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속 ‘웨이트’ ‘크로스핏’ 등 다양한 자기관리 운동이 각광받는 가운데 이들을 제치고 남다른 마니아층을 모은 스포츠가 있다. 바로 ‘클라이밍’이다.

클라이밍은 암벽이나 홀드 등을 잡아 벽이나 산을 등반하는 스포츠다. 스포츠클라이밍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로프를 메고 높은 벽을 오르는 ‘리드’, 일정 높이를 빠르게 오르는 ‘스피드’, 다양한 문제의 벽을 풀어나가는 ‘볼더링’으로 분류된다.

현재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3분야 모두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특히 ‘볼더링’의 경우 실내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주말과 평일 오후 시간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굳이 공원 등 야외로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대한스포츠클라이밍협회(KSCA)에 등록된 전국 클라이밍장은 총 53개다. KSCA에 등록되지 않은 클라이밍장을 포함하면 카카오맵 기준으로 전국에 482개나 분포돼 있다.

도대체 클라이밍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인기를 끄는 것인지 기자가 직접 ‘볼더링’ 클라이밍에 도전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