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1차 블라인드 오디션이 시작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을 위해 유팔봉, 하하, 정준하, 엘레나가 뭉쳤다.

이날 유팔봉은 열심히 운동 중인 미나를 만났다. 그를 발견한 신미나는 포복절도했고 “서당에서 나오셨어요? 지리산에 오래 계시다가 여기 유행 코드를 모르고 내려오신 거 아니에요?”라고 비웃었다.

그렇지만 유팔봉은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단호함으로 명함을 건넸다.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모르는 신미나는 불안감에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WSG워너비 발굴 프로젝트를 맡았다는 유팔봉은 멤버 선발로 신미나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그룹 멤버로 들어가는 것으로 기대하는 신미나에 그는 “오디션 참가자로 오는 거다. 미나 씨 ‘밤하늘의 별을..’을 부른 걸 들어봤는데 가스펠 창법에 정말 반했다”라고 호감을 보였다.

소름 돋는 공기 창법으로 노래를 부른 신미나는 그때마다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며 원미연 창법을 선보이다 음 이탈이 나 폭소케 했다. 양희은부터 자우림까지 선보이는 신미나에 유팔봉은 “이건 블라인드 오디션이다. 목소리로만 한다. 압박감을 이겨내면 나도 모르게 실력이 엄청 상승한다. 이건 미나 씨가 몰랐던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팔봉의 화려한 말발에 넘어가던 신미나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유팔봉에 기분 나빠했다. 또다시 유팔봉의 입담에 홀랑 넘어간 그는 합격 의지를 폭발시켰다.

이어 유팔봉은 앤티크 한 카페를 찾았다.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여기 지미유가 왔던 데 아닌가? 엔터계 재야의 고수들이 즐겨 찾는 성지라고나 할까”라며 만날 이를 기다렸다.

이때 조심스레 문이 열리고 송은이가 들어왔고 유팔봉에 “재석아 왜 그러고 있어?”라고 폭소했다. 유팔봉은 당황하며 “재석이가 누구야?”라고 모르쇠 했다.

그를 본 송은이는 “예전에 형래 오빠랑 이런 콩트 한 거 같은데”라고 말했고 유팔봉은 형래 오빠는 누구냐며 또다시 모르는 척했다. 자신과 초면이라는 유팔봉에 송은이는 “유재석 씨 모르세요?”라고 물었다.

유팔봉은 “유재석 씨 방송 활동하시는 분 아니에요? 제가 그분 소속사에 다녀왔는데 그분 돌아이더구만요. 코미디언이자 예능 하시는 분인데 안무 연습실을 마련해달라고. 미친 거 아니에요? 자기가 무슨. 춤출 것도 아닌데”라고 디스해 폭소케 했다.

엔터계에서 자신을 미친 귀라고 표현한 유팔봉에 송은이는 “미친놈이 아니라?”라고 받아쳐 그를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