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백신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 격리면제 방침 시행’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를 방문,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 유입 상황 평가 회의’에 제주 무사증 일시 정지 해지 안건 상정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2년부터 시행돼 큰 효과를 거뒀으나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 4일 잠정 중단돼 현재까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 분석 결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BC카드 이용금액은 102억9천3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천560억8천900만원과 비교해 93.4%(1천457억9천600만원이나 감소했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 관련 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도 앞서 지난 2월 28일 무사증 제도 재개를 정치권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