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방 370㎞ 해상에서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社) S-92 기종으로 2014년 3월 도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 일자는 도입 직전인 같은 해 2월 26일로, 내구연한은 26년이다.

S-92 헬기는 길이 20.9m, 높이 5.5m, 너비 5.3m로, 회전 날개 길이는 약 21m에 달하는 대형 헬기다.

최대이륙중량은 1만2천20㎏로, 정원은 21명이다.

S-92 헬기는 기장과 부기장 등 조종사 2명, 전탐사 1명, 항공구조사 4명, 응급구조사 1명, 정비사 1명 등 9명 외에 최대 12명을 한 번에 구조해 이동 가능한 헬기여서 도입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헬기는 한 번에 항공유 2천890ℓ를 주유할 수 있다. 한 번 주유하면 842㎞ 비행이 가능하며, 최고 시속 270㎞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이때 임무 가능한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